살아있는 사람의 유고시집이 나왔다 하여 문단에 훈훈한 에피소드를 남겼던 이 시대의 마지막 기인 천상병 시인의 시집<새>가 20여년 전에 발간되었던 모습 그대로 다시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 책은 1971년 12월 20일 우문사에서 초판 한정판1부를 제작하였으나 <한정판>이라는 한계상 많은 독자들이 책의 실제모습을 보기가 어려웠었다.
자주빛 하드커버에 초호화판 양장으로,총136면의 분량으로 시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귀천"을 비롯 당시에 시인이 쓴 시 60편(미 발표작포함)이 작품을 발표했던 연도와 문예지와 함께 수록되었다.

-천상병 시인은....
1930년 일본 땅에서 태어난 그는 해방되던 해,가족을 따라 귀국하여 마산에서 학업을 계속 하였다.그가 아직 학생이던 1949년 월간 잡지 <문예>애 그의 첫 작품 [강물]이 발표되었다 1971년 고문의 깊은 후휴증에 시달리며 술타령으로 나날을 떠돌던 그가 실종되었다 .이때 친구와 친척들은 행려병자로 사망했을 거라는 결론을 내리고 비통한 심정으로 그의 작품들을 모아 유고집을 발간 하기도 했다.1972년 천상병은 목순옥과 결혼,1993년 4월 28일 마지막 귀천길에 올랐다.

*추천도서에 천상병 시인의 일생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