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집 [사랑은 떠나지 않는다]에서 작가는 가장 소중한 것을 위하여 전력을 다하면서 그 자체에서 삶의 보람을 찾아 자족하고 성취해 가는 여성이다. 그는 교사로서, 딸로서, 어머니로서의 삶의 여정과 의식을 간결하면서도 정감적인 문체로 그려 놓았다.
거기에는 어린 교사의 꿈과 낭만이 있고, 39세의 팡세가 있으며, 허난설헌과 황진이의 삶을 새롭게 평가하여 기리고 있다. 또한 '실직국'과 '죽서루'에 서서 민족의 한과 역사의 회로리를 투시하는 통찰도 새겨져 있다.
작가는 평범하게 사는 중년 여교사로서, 부유하고 정신적으로 편안한 삶에 결코 안주하지 않고 소중한 것을 인지하고 그것을 위하여 전려을 다하는 삶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가를 각 4장 에서 다양한 빛깔들로 이야기하고 있다.




목차

제1장 39세의 팡세에서는 한 사람의 중년 여성으로서 느기는 삶의 의미에 대해 잔잔하게 서술하고 있다.
제2장 객사문에 기대서서에서는 작가가 살고 있는 강릉의 문화재와 전국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두루 답사하면서 느낀 감동들을 적고 있다.
제3장 고향으로 가는 차표에서는 어릴적 따뜻했던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번쯤 하늘을 바라보며 고향을 떠올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한다.
제4장 끝나지 않을 길에서는 교육현장에서 체험한 열린교육의 실체를 진솔하게 쏟아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