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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버드 VS 서울대 (하버드생이 공개하는 미국식 공부방법 )
 
 
 
저자 장미정
판형 신국판 변형
ISBN
페이지 264 페이지
출판일 2005.05.01
정가 9,000 원
   
 
 

미국의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대학에서는 어떤 학생들을 선발하는가?
하버드, MIT, 프린스턴 등에 합격한 미정리가 공개하는 미국식 공부방법!
서울대 체험을 통해 지적하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 


하버드생이 공개하는 미국식 공부방법
지난해 조기유학길에 오른 서울시내 초중고생은 사상 최대인 1만2천여 명, 그에 따른 유학?연수 등에 쓰이는 개인자금의 해외지급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기록했다는 대한상공회의소의 보고가 나왔다. 갈팔질팡 하는 제도와 목표를 모르는 교육열이 우리 어린 학생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유학을 가면 대학에 들어가기가 정말 수월할까. 우리 나라 학생들이 수학은 잘하니까 영어만 좀 공부하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 혹시 예상치 못한 다른 문제에 부딪치지는 않을까. 미국의 고등학교 교육에서 중시하는 것은 무엇이고, 대학에서는 어떤 학생들을 선호하는 것일까.
이런 의문에 방향을 제시하는 책--하버드생이 공개하는 미국식 공부방법 <하버드 VS 서울대>가 도서출판 답게에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을 쓴 장미정은 네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보다 SAT 평균점수가 높다는 미국 최고의 과학고를 다니고 하버드, MIT, 프린스턴 등에 합격한 후 하버드를 선택한 학생이다.
미정이는 미국의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중요시하는 게 무엇인지, 그에 맞춰서 미국의 고등학생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자세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렇듯 한국과는 매우 다른 미국식 공부방법은 대학에 들어간 후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대학만 갔다하면 놀기 바쁜 우리 나라 대학생들과는 달리 더 열심히 생활할 수밖에 없다.
미정이는 교환학생으로 서울대에서 공부하면서 느낀 점이 이 책을 쓰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으며, 서울대가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극복해야 하는지, 그리고 대학이 바뀌려면 근본적으로 고등학교 교육부터 바뀌어야 한다면서 “미국의 교육 제도를 제대로 알고 한국 교육과의 차이점을 깨달음으로써, 한국 교육 제도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 1 부 하버드는 성적보다 사람을 본다
미국에서는 대충 공부해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을까? 미정이는 “미국에서는 공부 별로 안 하지?”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단지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미국에서는 서너 시간밖에 못 자는 이유가 공부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 학생들이 오로지 한 가지 시험만을 위해 공부하는 동안, 미국 학생들은 SAT 공부도 하면서 유명한 연구실에서 일하고, 컴퓨터 프로그램도 짜고, 암 치료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공부만 잘해서는 하버드나 아이비리그 같은 명문 대학에 들어갈 수가 없다. 하버드의 예를 들면, 성적을 모두 A를 받고 SAT시험에서 만점을 받아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매년 8백 명 정도가 SAT 만점을 받는데 그 중 2백 명 정도만이 하버드 입학 허가를 받는다.
이 책의 1부에서는 한국과는 너무도 다른 미국식 교육에 대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자세하게 되짚어보면서 미국 교육에서 중시하는 게 무엇인지, 한국사회에 잘못 알려진 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미국은 교육 시스템이 다양하다
미국에는 영재들을 위한 학교가 따로 있다. 일반 학교 내에도 일반수업과 영재수업으로 나뉘는 등 학생의 수준에 따라 배우는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중학교 학생이 고등학교 수준의 수업을 듣기 원한다면 시험을 통해서 단계를 건너뛰며, 중학교에는 그런 학생들을 위한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아니면 다른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다. 
다만, 어떤 방법을 택하든지 학생이 선택한다. 미정이도 초등학교 때 시험을 거쳐서 중학교 수업을 들은 적도 있고, 고등학교 때 방학을 활용하여 인근 대학에 가서 수업을 들은 적도 있다. 또한 혼자 공부해서 단계를 건너뛰는 시험을 본 적도 있다. 미정이는 이런 사례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미국 교육 제도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과외활동을 중요시한다
과외활동은 사회 생활에 필요하지만 학교 공부를 통해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여러 중요한 측면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미국에서는 학생이 아무리 공부를 잘 해도 비사교적이고, 인간관계를 잘 맺지 못하고, 자신감이나 지도력이 없는 학생은 결코 우수한 학생이 아니라고 본다. 운동을 한 학생이라면 남다른 끈기를 갖고 있을 수 있고, 단체 운동을 한 학생이라면 효율적인 팀원으로서의 장점을 지니고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여러 과외 활동을 하면서 공부도 잘했다면, 그만큼 머리가 좋거나 노력을 더 많이 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미국에서는 과외 활동을 안 하고 공부만 한다면 누군들 못 하겠느냐고 생각한다.


여름방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여름방학 활동도 과외 활동으로 인정될 수 있으므로, 보람 있고 자신을 키워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한다. 집에서 놀기만 해서는 안 되고, SAT 시험 공부만 해서도 안 된다. 자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일, 어떤 분야를 새로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일, 또는 봉사 활동이나 인턴십 등을 하고 있다. 미국 학생들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실속 있는 일을 직접 해 보고 여러 가지 경험을 쌓는다. 대입전형에서 여름방학 동안 했던 활동들이 중요 평가 대상이 됨은 물론이다.


미국의 부모들도 SAT시험에 관심이 높다
수능시험 위주로 공부하는 한국의 고등학생과는 달리 미국에서 보는 SAT I 시험과목은 수학과 영어이고, SAT II 시험은 과목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학교에서 배운 과목 가운데 자신 있는 것으로 보면 되기 때문에, 한국처럼 학교에서 수능만을 위해 공부를 가르치지는 않는다. 또한 성적과 시험 점수만 좋다고 최고의 대학교에 들어갈 수는 없다. 하지만 성적과 시험 점수가 나빠서는 안 되며, 특히  SAT 성적은 기본이다.



제 2 부 하버드생 미정이의 서울대 체험기  : 하버드 VS 서울대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대학, 서울대. 그러나 세계 속에서 서울대의 위치는 초라하기만 하다. 2004년 영국의  <더 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상위 200개 대학 발표에 따르면 서울대는 119위. 같은 해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1위임을 감안하면 이런 보고는 우리에게 허탈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무엇이 문제일까. 미정이가 교환학생으로 서울대에서 한 학기 동안 공부하면서 느낀 점에서 실마리를 찾아보자.
평소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녀는 한국 최고의 서울대생들과 공부해 보고 싶어서 한 학기 동안 서울대에 교환학생으로 온다. 그러나 막상 서울대에서 공부해본 소감은 한마디로 실망스러웠다고 말한다. 그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왜 서울대에 올 때는 수재였던 학생들이 대학생만 되면 숙제를 베끼고 강의에 ‘대출’이나 하는 공부를 등한시하는 학생이 되는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하버드에서는 너무 바빠서 친구와 밥 한끼 먹는 약속도 지키기 힘들었던 미정이가 서울대에 와서 가장 놀란 일은 자유 시간이 많다는 점. 미정이는 한국에서 한 학기 동안 공부하면서 질리도록 많이 놀았다고 고백한다. 술자리도 자주 가고,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를 먹고, 영화도 많이 보고, 클럽에 갈 시간도 충분했다면서 너무 놀아서 지칠 때도 있었는데, 얼마간은 그만 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였다고.
덕분에 새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지만 이런 생활을 한 학기 동안 계속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미정이는 서울대에서 시간이 많은 이유로 느린 강의 진도를 꼽는다. 심지어 어떤 수업은 매일 같은 강의를 받는다는 느낌이었고 하루에 배울 수 있는 내용을 일주일 동안 배운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면서. “교양 수업은 물론이고 전공 수업도 주말에만 공부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서울대의 진도! 한국 최고의 대학에서 최고의 학생들에게 그보다는 좀 더 많은 것을 가르쳐도 되지 않을까?” 라고 꼬집는다.
‘대출’(대리출석)에 대해서도 한마디. <뉴 논스톱> 같은 한국 시트콤에만 있는 줄 알았다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고백한다. 중요한 것은 서울대와 하버드가 출석 문제에 대해 정반대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서울대에서는 학생들을 억지로라도 강의를 듣게 하려고 결석만 해도 성적을 깎는 반면, 하버드에서는 오히려 수업에 빠지는 학생들을 위해서 동영상을 제공한다면서, 출석 점수라는 것이 없는데도 하버드 학생들이 열심히 강의를 듣는 이유에 대해 반문한다. 
이밖에도 숙제를 베끼는 문화에 대해서, 학생들의 태도도 문제지만 1시간 만에 답을 베껴서 숙제를 제출하는 학생이 5시간을 투자해서 숙제를 한 학생과 똑같은 점수를 받게 되는 현실을 비판하면서 표절에 대한 규칙이 엄격하고 공정하게 지켜진다면 한국사회의 부정부패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하버드생들은 여름방학을 통해서 인생의 진로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반면 서울대생들은 장기 유럽 여행을 가는 친구들이 많다면서 한국에서는 유럽 여행 가는 것이 대학교 때 꼭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기억했다.
이밖에도 학생들, 교수진, 시스템 등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하면서 서울대가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되기 위해 무엇을 극복해야 하고 어떤 제도를 보완해야 되는지도 하버드의 예를 들어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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